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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설비 전문기업 ‘이젠엔지니어링’

관리자 2024-10-22 조회수 82

지열·수열 기술개발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공급 앞장

기후위기 가속화로 세계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건물 분야 탄소 저감을 위해 지열과 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젠엔지니어링을 찾았다. /편집자 주

공무너짐 방지 우물관정형 지열시스템 개발로 에너지효율 향상
사계절 운용 가능한 수열 시스템 개발…에너지사용량 절감도



이젠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지열시스템.


“업체의 경쟁력은 ‘기술’에 있습니다. 미래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신재생에너지와 기계설비를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야 말로 이젠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2011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외길만 걷고 있는 전문업체다. 지열과 수열, 연료전지, 축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두바이 등 해외시장까지 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한기 대표<사진>는 “이젠엔지니어링이 도맡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공사는 직접 개발한 기술을 중심으로 공사하고 있다”며 “위축된 건설 경기 속에서도 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기술에서 비롯되는 품질시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젠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독자적인 기술을 중심으로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경우 ‘관정형 히트펌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기존 시스템 시공 시 평균 15년이 소요되는 공사를 빠르면 6년 내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지열의 경우 개방형을 적용하면서도 지열공이 무너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개방형의 경우 자칫하면 지열공이 무너져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천공 시 돌가루나 모래 등 이물질이 끼어 열교환기를 설치해야만 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개방형 시스템의 구조를 견고히 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이물질을 걸러주는 수처리장비를 넣어 열교환기 없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공무너짐 방지 우물관정형 지열시스템’을 개발해 열교환으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효율을 대폭 높였다.

수열 시스템의 경우 물의 높은 열 용량을 활용해 적은 에너지만으로도 큰 냉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동안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큰 곳은 작동이 멈출 수 있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보조열원 없이도 온도차가 나는 곳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강 대표는 “물이라는 천연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현재 수열 시스템을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한 다수의 공공기관과 전국 취수장, 롯데월드 타워 등에 공급하면서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열설비 시공 모습


실제로 이젠엔지니어링이 시공한 롯데월드 타워의 경우 국내 최초로 수열에너지 5000USRt가 적용됐다.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축열식 광역상수 히트펌프 시스템이 시공된 것으로, 광역상수 적용 효과로 인해 여름 15%, 겨울 50% 이상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했다. 이젠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운전비 절감 등으로 현재 연간 약 25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끝으로 강한기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계설비 기술개발은 불황으로 치닫은 건설경기 속에서 설비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시장 경쟁력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설비 기술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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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계설비신문(http://www.kmecnews.co.kr)